무탈한 일상

일상, 기록 2024. 1. 31. 21:31

하루가 별 일 없이 지나가는 것이 지루할 때가 있었다. 

그런데 살다보니, 별 일 없이, 그렇게 무탈하게 하루를 보내는 게

얼마나 어렵고 귀한 일인지 새삼 깨달았다. 

 

요즘은 정말 심심한 일상이다. 

가끔 예기치 못한 변수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전처럼 요란스럽게 마음을 조급히 갖지 않으려 노력한다. 

 

오늘은 청소하고 빨래하고 분리수거 내놓고 

하루 연체된 책 반납하고 짧지만 산책도 했다. 

 

내일은 장보고 맛있는 거 해먹어야지. 

 

바빠지기 전에

심심하고 무탈한 하루하루를 마음껏 누려야겠다.

Posted by -so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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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재미있게 본 드라마. 

 

새로 태어나는 12명의 인물들 간 스토리 연결도 좋았고 

조금 예상 가능한 신파 결말이지만

그것도 그 나름의 이야기가 있어 좋았다. 

 

지금껏 살면서 이재와 같은 결단을 내릴 생각을 해본 적은 없지만 

가끔 그런 상상은 해봤다. 

 

만약 내가 죽는다면, 남은 사람들은 어떨까. 

 

세상은 나 없이도 잘 돌아가고 별 일이 없다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가족. 

 

그래, 그런 생각은 말고 더 열심히 살아야지. 

아프고 힘들고 막막하지만 

오늘 한 걸음, 아니 반 걸음이라도 가보자. 

 

힘내.

 

 

 

Posted by -so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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