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도 예상치 못했던 혼잡스런 상황 속에 이사까지 해야 한다.

아니, 이건 엄마 때문에 저지른 일이기도 하고. 

 

몇 발자국만 움직이면 침실이고 주방이고 서재가 되는

작디작은 원룸 생활을 하고 있는데,

주위에 신축도 많이 들어섰지만 이사가 귀찮아 한해 두해 연장하다보니

어느덧 10년이 되었다. 

 

그동안 조금은 넓은 집, 최소한 주방과 방은 나눠져 있는 공간으로

옮겨야겠다 생각은 했지만 

집도 알아봐야 하고 이사도 해야 하고 짐 정리도 해야 하고...

후, 뒷 일이 감당되지 않아 미루고 미뤄왔었다. 

 

하지만, 엄마가 치료차 집에 오가는 일이 많아지면서

더 이상 미룰 수 없게 되었다. 

그렇게 자의반, 타의반으로 이사 결정.

 

한 달 반 정도 남았는데-

낡은 짐은 다 버리고 새 마음 새 기분으로 이사 가야지 싶은데-

그래서 그곳에서 희망찬 시작을 하면 좋겠는데-

 

그럴 수 있을까. 

그랬으면 좋겠는데. 

Posted by -so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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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13

일상, 기록 2018. 5. 13. 22:14

다시 시작,

Posted by -so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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