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또 눈이다

일상, 기록 2021. 1. 12. 20:15

올해 겨울은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린다. 

다행이다 싶다. 

지난 이맘 때, 엄마를 모시고 병원에 다녀야 했는데 눈이 내렸다면...

교통도 불편하고 길도 미끄럽고... 여러모로 힘들지 않았을까.

 

며칠 전엔, 갑자기 일이 몰려 눈내리는 경치 따위 감상할 여유가 없었는데

오늘은 잠시 잠깐 짬을 내 창문 밖을 내다봤다. 

 

주인과 산책 나온 댕댕이 2마리가 눈밭에서 한참을 뛰어놀다 갔다. 

 

나도 엄마가 곁에 있으면, 같이 손잡고 저 눈밭을 거닐고 싶은데.

 

엄마가 유난히 보고 싶은, 

그런 날.

 

 

 

Posted by -so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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