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유럽여행- 2. 남들 다 가는 런던 명소
# 런던에 묵은 건 5박 6일.
민박집 아줌마는 이른 아침 온 손님은 처음이라며
길 헤매는 나를 발견, 무사히 숙소로 데려다 주셨다.
6인 도미토리.
며칠 함께 여행한 한~~참 어린 대학생 친구를 만난 것만 빼면
다시 안 가게 될 것 같은 나의 첫 여행지 런던 숙소, 'ㅋ' 한인민박.
# 누군가 함께여서 좋았고 때론 혼자여서 더 좋았던 런던 이곳저곳.
사진이 뭐 중요하냐며 핸펀으로 몇번 찍어댄 게 이제사 후회되네.
정말 남는 건 사진뿐인데. 흐엉흐엉...
- 런던 브릿지. 이렇게 찍고 다리 올라간 사이에 배가 지나가는 바람에
사진 찍겠다고 몰려든 사람들 틈에 난리난리.
어떨결에 나도 찍긴 했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더라.
- 죄다 흔들리고 반사되고... 그나마 건진 런던 아이 야경.
- 밤에 보나 낮에 보나 멋진 빅벤. 이것도 백장 찍어 겨우겨우 건졌네.
- 버킹엄 궁전 교대식.
이거 보겠다고 아침부터 길 나섰다가
제법 길눈 밝다 했는데 한국에서만 밝은가... 헤매고 또 헤맴.
겨우 자리잡고 뜨---거운 때양볕에 살이 타들어 갈 것 같은 순간... 등장해 주심.
- 비틀즈 거리.
역에서 내려 우왕좌왕 할 때 앞서 걷는 관광객스러운 외쿡인 발견.
동물적인 감각(?)으로 그들을 따라가니 역시나.. ㅋㅋ
차가 다니다가도 요렇게 사진찍는 사람들이 있을 땐 척~ 서주는 쎈쓰!
동행 없는 나는 풍채 좋으신 할아버지께 사진 부탁한 결과, 깨방정 사진이 찍혔다지...
- 포토벨로 마켓
별별.. 없는 것 빼고 다 있을 것 같은...
구경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알고 간 건 아닌데 우연히 들른 '허밍버드 베이커리'.
컵케익이 아주~ 유명하다고 하더라.
음..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네... 흠...
(한입 크게 떠먹고 찍었더니 사진이 저모양.)